지난 이틀간 수업을 통해
벌써 3개의 수료증이 생겼어요
White card 취득 후기 ↓
퍼스 white card 취득 후기 | 암기, 말하기 시험 있었어요!
호주 퍼스에 도착하고 나서 화이트 카드 취득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Licence 4 work 후기가 많았어요 퍼스에는 Jandakot, Malaga, Kenwick 3개의 지점이 있고, 홈페이지 들어가 보시면 다양한 자격증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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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at heights, Confined space 취득 후기 ↓
퍼스 Working at heights, Confined space 취득 후기 | 실습 있었어요!
호주 퍼스에 온 지 딱 한 달이 된 지금 아직 구직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한동안 블로그를 올리지 못했어요 이제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일상 이야기도 꾸준히 업로드할 거예요^^ 지난 게시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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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가장 취득하고 싶었던
Forklift 자격증
2일 코스 후기를 남겨드릴까해요
11월 12일 토요일
Forklift 1일차 : 이론 + 실습
지게차 강사는
Kym Macdonald 였어요
오늘도 이전과 동일하게
교실배정받고 들어가니
파일철을 하나씩 나눠주네요
여권 제출하고,
파일철에 들어있는 서류들을 작성했어요
1. 지게차 설명
다 작성하고 나니 교실밖에 나가서
지게차에 대해 설명해줬어요
학원에 지게차가 3대 있었는데
2인 1조로 체크리스트 보고
Pre-starrt inspection 체크하고,
지게차에 타서 시동걸지 않고
방향지시등, 풋브레이크 등 체크했어요
1시간 정도 소요됐어요
2. Assessment & 지게차 운전연습
교실에 돌아와서 Guide book보고
Theory/Knowledge assessment 풀었어요
문제별 정답이 나와있는 페이지가 적힌
종이를 같이 나눠줘서
그거 참고하고 적었어요
모르거나 이해 안되는 문제들은
강사한테 물어봤어요
마지막에 정답을 알려주긴 하는데
거의 자율학습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assessment 풀고 있을 때
자격증에 들어갈 증명사진을 찍어요
교실안에 벽앞에 서서
1명씩 DSLR로 찍어줘요
사진 생각도 안하고 갔는데
봉변당했어요ㅠㅠ
머그샷처럼 나오겠어요
여러분들은 단장하고 가셔서
사진 예쁘게 찍으세요
저는 assessment 끝내고 연습하고싶어서
다른 학생들 먼저 보냈더니
마지막에 혼자서 지게차 몰았어요
학원에는 Toyota 지게차가 있었어요
시험볼 때 헷갈릴것같아서
사진찍어와서 표시해놓고 외웠어요ㅎㅎ
강사가 딱히 instruction 주는거 없어서
3~40분동안 혼자서 꼬깔콘 전진, 후진,
짐들어서 이동하기 했어요
수업은 2시 조금 넘어서 끝났어요
11월 13일 일요일
Forklift 2일차 : 시험
시험은 9시인데 8시까지 오라 그래서
혹시 늦을까 봐
7시 30분에 학원 도착했어요
오전이라 그런지
바람도 엄청 많이 불고 추웠어요
스카프 챙겨가서 싸매고
덜덜 떨고 있었어요
어제 같이 수업 들었던 사람들은
다 차 끌고 왔더라고요
저 혼자만 뚜벅이... ㄸㄹ
7시 50분쯤
직원 1명이 휘파람 불며 학원 문 열고 들어가더라고요
추워서 떨고 있었는데 약 올리는 것 같이
쳐다보고 들어갔어요ㅡㅡ
매우 싸하네요
이때가 불길함의 증조였죠
8시 좀 넘어서 문 열어줬고
사람들 다 학원 안으로 들어갔어요
왠걸 오늘 수업, 시험 통틀어
저희밖에 없나봐요
어제 수업 들었던
저 포함 7명만 학원에 왔어요
시험 감독관 Burry였어요
사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름이었는데
재시험 예약하면서 알게 됐어요
9시 되지도 않았는데
8시 20분쯤 핸드폰 전원 끄라고 하고
다 걷어갔어요
textbook까지도..
아씨... 엄청 깐깐하네
저번 시험에는 10명 중 2명 합격했다면서
왜 공부를 안 해오는지 모르겠다며
정답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예시를 설명했는데
우리가 배우지도 않은 내용을 적으라 하고
엄청 까다롭게 굴어서
수강생 중 한 명인 호주 아줌마랑
말다툼했어요
배우지도 않은 내용을 어떻게 적냐
우린 어제 배운 대로 적는데
너무 한거 아니냐
따지니까 당황했는지 감독관 얼굴 빨개짐
감독관 왈
너네 교재 어떤 걸로 공부했냐 그래서
아줌마가 교재 보여주니
이건 수정되기 전 버전이니 어쩌니
구시렁거리는 거예요
왜 이걸로 가르쳤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더러 어쩌라고...
애초에 가르친 강사랑 시험감독관이 다른게
말이 안 되는 건데
저러니 달랑 2명만 합격했지
누가 보면 어떻게든 떨어뜨리려는 사람 같음
첫인상부터 불안불안했는데
시험 시작도 전에 불합격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제 잠도 못 자고 달달 암기했는데
9개 틀렸다
그리는 문제 2개 있었는데
1mm 정도 벗어난 곳에 그렸다고
틀렸단다
비슷한 단어로 적었는데도 틀렸다 그래서
9문제 틀렸음
5개 틀린 것부터 불합격인데
이 감독관은 5개 틀렸어도 절대 안 봐줬을 듯
다른 블로그 보면
오픈북처럼 시험 보거나
모르는 거 있으면 정답 유도하거나
못 푼 문제는 기회를 다시 준다는데
이 강사는 그런거 ㄴㄴ
절!대! 없었음
먼저 풀고 나간 사람들 교실 앞에 앉아있었는데
다들 저 강사 인성 얘기하고 있다
얼굴 쳐버리고 싶다고ㅋ
어쩜 사람이 저럴 수 있냐며...
채점하고 1명씩 교실로 불러서
틀린 거 textbook에 체크하고
나보고 유튜브 틀어보라 하더니
영상 보여주고 꼭 숙지해야 한다 그러네
산수문제 포함 67문제 정도 있었는데
시험이 주관식이다
산수문제는 하나라도 틀리면 불합격,
전체 95% 이상 맞아야 필기 합격인 거다
불합격 시나리오는 없었는데
너무 당황스러웠음
아무리 시험관이 개떡 같을 수 있으니
완전 똑같이 암기를 했어야 했다
블로그에 다들 희망찬 얘기가 많길래
크겍 걱정 안 하고 갔는데
너무 깐깐한 감독관을 만났다
여러분은 무조건
textbook에 정답
토시 하나라도 안 틀리고 다 외워가세요
어떤 감독관이 오건 합격해야죠
나중에 재시험 볼때 이야기도
공유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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