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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온지 2달 2주 차
드디어 첫 잡을 구하게 됐어요
첫 잡까지 오래 걸린이유는
말하자면 정말 길어요...
아는 친구가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사람 필요하다길래
점심 시간에 일하기로 했죠
이것도 말하자면 길어요
점심 시간 전 후로
5시간 동안 일하기로 했어요
오늘 첫 출근!
첫 출근이라 15분 일찍 출근했는데
앉아서 기다리라네요ㅎㅎ
11시 넘으니 음식 테이블에
서빙하면 된다고 설명해줬어요
볶음밥이나 면요리, 샐러드, 빵 등을 파는데
요리 나오면 주문서에 테이블 번호보고
서빙하면 끝
아주 단순한 업무였어요
11시 30분 넘으니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2시간동안 엄청 바빠서
쉴틈없이 음식 서빙하고 테이블 치우고
2시 정도 되니
테이블에 있는 식기들 한테이블에 모아놓고 테이블 닦고
씻은 식기 닦아서 채워넣고 실내 테이블에만 다시 배치하고
중간 중간 의자 정리했어요
다끝내고 냉장고에 음료수 채워넣고
다 했다고 하니 가라네요?
3시 30분 인데
4시 퇴근인데 벌써 가라고?
시급 안쳐주는 거 아닌가 싶어서
아직 시간 안됐다고하니
음식 디스플레이 닦으라해서 닦고
컵이랑 커피 저그 설겆이하고 끝!
아침먹고 일 가서 먹은게 쥬스밖에 없어서
너무 배고팠어요
숙소가서 그래놀라에 볶음밥에
입터졌어요ㅎㅎ
하... 오늘 왜이리 무릎이 아픈지
핸드폰에 만보기 확인!
오늘 식당에서만 15,000보 가까이 걸었어오
9km 실화?!
5시간 일하는 동안ㅋㅋㅋ
과연 내일은 어떤 일을 트레이닝 시켜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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