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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ing

호주 워홀 짐싸기(준비물) | 퍼스행 경유기(인천-싱가포르-쿠알라 룸푸르-퍼스(자가환승)

by SODAA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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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9월 18일 퍼스 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그 이후로 티켓을 구매하려고
네이버 항공권스카이스캐너를 매일 확인했어요

근데 가격이 내려가지도 않고
트립 닷컴은 수화물 무게를 선택 가능할 수 있다가
다시 검색하면 선택이 불가능했어요

그러다 11월이 됐고,
11월 4일 목요일에 항공권 검색하다
11월 6일 토요일 저녁에 출국하는
저렴한 항공편을 찾았어요

비록 경유시간이 36시간이지만...

인천 - 싱가포르 - 쿠알라룸푸르 - 퍼스

현실판 부루마블ㅋㅋ

티켓이 분리 발권되는 거라 자가 환승해야 해요
자가 환승은 도착한 국가에 입국 심사하고,
다시 카운터에서 체크인하고 수화물을 붙이는
출국 과정을 거쳐야 해요

인천에서 싱가포르 티웨이항공,
싱가포르에서 쿠알라룸푸르, 퍼스 말린도 항공

짐을 싱가포르에서 1번만 찾으면 돼서
문제 될 건 없어요

근데 수화물 규정에 위탁, 기내 수화물이
티웨이항공은 각각 15kg, 10kg, 총 25kg
말린도 항공은 각각 20kg, 7kg, 총 27kg
이라고 떴어요

티웨이항공 위탁 수화물을 20kg으로 선택하고
결제를 하려 하는데 결제 최종 화면 수화물 규정에
티웨이항공 15kg에 20kg 추가로 나오는 거예요
원래 15kg가 무료 수화물이란 말이죠

그래서 처음본조건 그대로 결제했고,
티웨이항공 공홈에 들어가 5kg 추가 결제했어요
총 수화물(위탁 20kg, 휴대 7kg)

편도 57만 원으로 퍼스로 가요~~

호주 워홀 짐싸기
준비물


24인치 캐리어백팩 하나에 가져갔어요!

* 의류
반팔
긴팔
셔츠
집업
검은 긴바지
청바지 1벌
양말(발목양말, 발가락 양말) 각각 4개, 3개
속옷 4
선글라스 2개
안경 1개
모자
쿨토시
장갑 1개
3M 장갑
백팩
옷걸이 3개
우산

* 화장품
스킨로션 2세트
크림
마스크팩 44개
립밤
선크림 3개
아이브로우
틴트 밤 2개
클렌징 오일 2개
클렌징 폼 2개
클렌징 스펀지 2개
스크럽
칫솔치약 3세트
샴푸바 2개
스킨로션 크림 앰플 샘플 10개

* 전자제품
노트북
충전기
멀티탭
호주 어댑터 2개
외장하드 2T, 연결잭
보조배터리
탁상용 선풍기
가습기
드라이기
블루투스 스피커
전자 모기채

*생활용품
수건
손톱깎이
귀이개, 면봉
빨래망 2개
반짇고리
발 각질 제거, 면도기
도어 훅 6기
모기장
장바구니
이어 플러그 50쌍
마스크 50개
휴대폰 거치대
수저
도시락통
생이대

눈썹 칼 2개
핀셋

* 의약품
버물리
탁센
타이레놀
피부연고
비염약

* 그 외
자물쇠
필기도구
파일홀더
새싹보리 분말
호박 팥차


* 발급 + 인쇄 + (내게 쓰기) 저장
- 여권 사본
- 비자 승인 레터 2장
- 영문 운전경력증명서 발급 2장
- 영문 백신 접종증명서 2장 + 격리 해제 확인서 1장
- 국문/영문 보험증권 1부
- 항공권 티켓
- 커먼웰스 웰컴 레터 2장


* 신청 / 발급
- 휴대폰 장기정지 신청
- 아이핀 / 네이버 인증서 등 인증수단 발급
- 공인인증서 usb 저장
- 네이버 해외 로그인 허용
- 카드 해외 원화결제 차단 해제
- 아이폰 컨트리락 해제
- 국민은행 모바일 인증서 재발급(2년 기한)
- 환전(1,000달러)
- 커먼웰스 온라인 계좌 개설

퍼스행 경유기(자가 환승)
인천 - 싱가포르 - 쿠알라 룸푸르 - 퍼스

 

인천 공항 도착하고 수화물 무게부터 재 봤는데
위탁 수화물은 20.1kg, 

기내 수화물(백팩, 미니 백)은 10kg이 넘었어요

 

싱가포르까지는 괜찮은데
싱가포르에서 퍼스 갈 때 2번의 비행에서는

위탁 수화물 20kg, 7kg 제한이라 걱정했어요

 


일단 티웨이 카운터 E19-E34에 가서 체크인하러 갔어요

싱가포르에 입국하려면

SG Arrival Card작성해야 한대요

 

바로 체크인 될 줄 알았는데

'나 설마 출국 못하는 건가'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작성하고 체크인해주겠다 해서

카운터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SG Arrival Card 작성 방법 폭풍 검색

 

온라인으로 작성했는데 30분 정도 걸렸어요

 

혹시 싱가포르 여행 가시거나 경유하시면

집에서 미리 작성하시고 공항가세요ㅎㅎ

생각지도 못한 게 요구되면 당황스럽답니다

 

 

다시 체크인 카운터에 가서 여권, COOV 백신 접종 증명서

SG Arrival Card 보여주고 수화물 부쳤어요

 

2시간 정도 남아서 가족들이랑 얘기하면서
샤인 머스캣 먹었어요ㅎㅎ
아침부터 출국 준비하느라 정신없어서

잣죽밖에 못 먹었더니 허기졌나 봐요

 

그리울 가족들이랑 인사하고

짐 검사하는 구역으로 들어갔어요

사람이 많이 없어서

2분?! 만에 통과했어요ㅋㅋ

 

Gate 41번에서 대기하다

오후 7시 35분 비행기 타고
싱가포르로 출발~

 

 

 

11월 5일. 인천 - 싱가포르
인천에서 싱가포르 가는 비행기는
저녁이라 카메라에 못 담았지만
별이 엄청 많이 떠있었어요
빤히 쳐다보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소원 빌었음ㅎㅎ
내 소원이 무디 이뤄지길



11월 6일. 싱가포르 - 쿠알라 룸푸르
[ 16시간 경유 이야기 ]
오전 1시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 후
비행기 내려서 Arrival 사인 따라가면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내려오면 Immigration 있어요
직원한테 여권 주고 화면에 얼굴 인식하고 엄지손가락 양쪽 지문 찍으면 통과~
나오면 바로 앞에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가 있었어요
짐 찾고 입국장으로 나가면 끝!


자 이제 쉴만한 곳을 찾아야 하는데
오전 2시경 싱가포르 창이공항 3 터미널에 도착했어요
다음 비행기도 터미널 3에서 출발해서 3 출국장에서 쉬려 했는데
웬걸 출국장에 인도인 남자들이 엄청 많았어요
다 앉아서 쳐다보는데 무섭...
뭔가 있어선 안될 공간에 내가 온 것 같은 기분이랄까
창이공항 새벽 분위기는 정말 을씨년스러웠어요

그래서 주변 공항 스텝한테 물어봤더니
스카이워크 통해서 터미널 1로 걸어가라고 하길래
가라는 방향대로 갔는데 트레인도 이용 불가하고
공항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게 너무 무서웠어요

헤매다 도착한 곳이 2 터미널인데 여기도 인도 사람 한가득...
다시 발걸음을 돌려 다른 길로 가려했는데
어떤 외국인 여자가 저보고 1 터미널 어떻게 가냐고 길 물어봤어요

나도 길 잃어서 30분째 헤매고 있는데...
같이 지나가던 스텝 붙잡고 물어보고 갔는데도 상점 다 닫혀있음
저 외국인 여자랑 같이 길 찾기 시작함(동병상련)ㅋㅋ

하여튼 공항에 사람도 없고 어두침침해서 내내 불안했는데
비 와서 덥고 습하고 완전 습식 사우나인 줄

길 찾으면서 외국인 여자랑 얘기했는데
캐나다 사람이고 발리 여행 간다고 했다

난 호주 가서 경유시간 16시간이라 했더니
본인도 토론토 - LA - 일본 - 싱가포르 경유해서 발리 간다고 죽겠다 그럼ㅋㅋㅋ


쨌든 20분 더 헤매다 결국 찾음
근데 터미널 1도 쉴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결국 오전 2시 30분쯤 쥬얼 창이 거대한 분수에 도착했고
다들 누워 자길래 나도 누웠다

근데 2시간 뒤쯤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여기서 자면 안 된다ㅡㅡ
누워서 눈 만감 고있었는데..
결국 못 잠

다들 출국장 바닥에 널브러져 자던데 왜 여긴 안 되는 건가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지금쯤 드는 의문점
어떻게 창이공항이 세계 1등 공항인지 이해가 안 갔다
새벽시간대에 터미널 간 이동하는 것도 미로 찾기처럼 어렵고
앉아서 쉴만한 곳도 마땅치 않은데...

다른 데로 가는 것도 피곤하니
오전 10시에 분수 나오는 거 보고 다시 3 터미널로 가야지
9시 30분 계단에 분수 나오기 시작함
크긴 크네요


경유 대기시간 16시간을 어찌어찌 버티고
체크인 카운터 1시에 열리자마자 체크인하러 ㄱㄱ

짐 부칠 때 호주까지 가는 비자 확인하네요
호주 워홀 승인 비자 인쇄한 거 보여줬어요
수화물 보내기 완료!

Departure로 들어가면 여권, 항공권 스캔하고 얼굴 인식하고 통과
전광판에서 편명 보고 탑승게이트 체크
(발권 표에 탑승게이트 안 나와있어서
직원한테 물어봤어봤어요)

면세점, 푸드코트 지나면
음식점 없고 탑승게이트만 쭉 이어져있으니
시간 여유 있고 배고프면 사 먹고 가기!
(탑승게이트 A16~A20번 구역에 가면
간이 편의점은 있어요
간단한 과자랑 음료 판매하고 있어요)

쿠알라룸푸르 가는 비행 편은 구름층이 정말 짙었다

겹겹이 구름이 있었고, 어제 비 왔어서 구름 사이 무지개가 떴는데 정말 예뻤다
카메라에 안 담겨서 사진은 못 찍었다
착륙하니까 창문에 비가 주르륵


11월 7일. 쿠알라 룸푸르 - 퍼스
쿠알라룸푸르 도착하고 비행기에서 내려
Transfer counters 사인을 보고 따라가면 전광판이 있다

거기서 탑승게이트 확인하고 가서 대기하면 되는데
내가 탈 항공편은 경유 대기시간이 5시간 이상이라 그런지
스크린에 안보였다

말린도 항공 환승 카운터에 가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G2로 가란다

면세점 지나가다 빼빼로가 보였다
정수기도 있었는데 coway 꺼였다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제품을 보게 될 줄이야ㅎㅎ

게이트 오픈하면 휴대수화물 스캔하고
입국할 때 제출해야 하는 카드 나눠주는데
작성하고 기다리면 비행기 타라고 방송한다


호주 도착 후 전자여권 스캔하고 간단한 질문 체크하고 지나면 무슨 티켓이 나오는데
그거 갖고 앞에 있는 기계에 티켓 받은 거 집어넣고 얼굴 인식하고 이동

에스컬레이터 내려와서 도착 카드 작성한 거 보여주고 수화물 찾고 나가면 줄 서있다
발급한 티켓이랑 도착 카드 작성한 거 주고 나옴

어떤 사람들은 짐 검사하고 난 바로 가도 된다 함
한국 사람들 꺼는 잘 확인 안 한다 그러더니 진짜인가..



환승 영상을 촬영하려 했는데
짐이 많고 덥고 그래서 찍을 정신이 없더라고요

사진도 잘 안 찍는데 영상은 너무나 어려워요ㅠ
혼잣말하는 거 생각보다 힘드네요ㅋㅋ
그래도 가능한 찍어서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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